올해 벚꽃 개화 시기는 오는 22일 제주에서 시작해 남부와 중부, 경기, 북부 산간 지역 순으로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2일 기상업체인 ‘153웨더’는 올해 벚꽃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4~7일 빠르고, 지난해보다는 늦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에서는 지난해 3월 23일, 2019년에는 3월 25일 개화했다.

이는 지난 1월 중순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낮았고 2월 중순까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다소 높아 기온의 변화폭이 크게 나타난데다,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153웨더는 벚꽃 개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3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찬대륙고기압의 일시적인 영향으로 변동폭이 크겠고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강수량도 비슷하겠으나 남북 차이기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벚꽃 개화는 제주 3월 22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24~28일, 중부지방 31~4월 5일,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8일 이후에 개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벚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제주도에서는 3월 29일 이후, 남부지방 3월 30~4월 5일경, 중부지방은 4월 7~14일경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은 4월 3일 개화해 4월10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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