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생태계 구축 한층 빨라질 것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작년 7월 배터리 회동을 한 데 이어 이번에는 ‘수소 동맹’을 맺었다.
재계 2, 3위로 미래 성장동력인 수소 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두 그룹이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분야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나서면서 수소 생태계 구축이 한층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 회장과 최 회장은 2일 SK인천석유화학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 참석에 앞서 양 그룹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수소 생태계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 측에서는 정 회장을 비롯해 공영운 현대차 사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조성환 현대모비스[012330] 사장, 김세훈 현대차 부사장 등이 참석했고, SK그룹 측에서는 최 회장을 비롯해 장동현 SK㈜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 그룹은 수소가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탄소 중립 달성의 필수적인 요소라는데 공감했다.
정 회장과 최 회장의 이날 회동으로 최근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두 그룹의 수소사업 파트너십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연합]
제주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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