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행정시·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공공시설 18개소 점검 실시

제주특별자치도는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공사를 통해 내진율을 61%까지 향상시키기로 했다.
제주도는 지난달 19~26일까지 지난해 실시한 내진성능평가에 따라 내진보강공사를 시행한 공공시설물 18개소에 대해 내진보강 추진실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점검대상은 건축물 제주벤처마루와 교량 삼오교(제주시 삼도1동)·제3산록교(서귀포시 도순동) 등 지난해 내진보강공사를 완료한 시설물 3개소와 내진성능평가를 이행한 시설물 15개소 등 18개소이다.
제주도는 행정시와 점검반을 구성하고, 도 안전관리자문단 위원 중 토목 구조 전문가를 민간 전문가로 선정해 합동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주요점검 사항은 ▲내진보강사업 대상 관리현황 ▲내진보강 정보관리 시스템 입력현황 확인 ▲내진성능평가 적정성 검토 ▲보강설계 적정성 검토 등이다.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내진보강 발주기관과 시공사 등에서 제도적으로 반영이 필요한 사항은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수범사례와 미흡한 사례는 발주기관, 시공사와 공유하는 등 내실 있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올해 내진보강 예산으로 3억6천만원을 확보해 내진성능평가 용역 6개소(정수장 등 수도시설), 내진보강공사 4개소(건축물)를 추진해 공공시설물의 내진율을 61.4%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중환 도 도민안전실장은 “현재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인해 시설물 안전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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