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범경기 부진 징크스 깰까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연합]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한국인 에이스 류현진(34)이 이번 주말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선다.

토론토 지역지 토론토선의 롭 롱리 기자는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이 6일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6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시범경기를 치른다. 볼티모어 선발은 맷 하비다.

201912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류현진은 7년간 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와 계약했다.

4년간 연봉 총액 8천만달러로 부자 구단이 아닌 토론토로서는 큰돈이었다.

류현진의 잦은 부상 경력 때문에 우려도 적지 않았지만, 류현진은 지난해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52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하며 토론토 선발진을 이끌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올라 3위를 기록했다. 류현진의 탈삼진율 26.2%는 커리어를 통틀어 두 번째로 좋았다.

토론토는 올해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 내야수 마커스 시미언 등을 영입해 공격력을 보강했고, 구원투수 커비 예이츠를 데려와 뒷문을 강화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캐번 비지오, 보 비셋 등 2세 선수들의 성장도 기대되지만, 선발진은 여전히 물음표가 적지 않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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