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일주서로에 위치한 제주서중학교 앞 지하보도의 낡은 내부시설을 재정비에 들어간다.

이에 시는 오는 5월까지 9천만 원을 투입해 타일을 보수하고 실내조경과 조명시설 정비, 내부 이미지 등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하보도 상부 인도 및 승강기에 대한 유지보수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제주서중 지하보도는 지난 2009년에 설치된 곳이다. 제주민속오일시장 입구의 교통체증 해소와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위해 조성됐다. 당시에만 27억 원이 투입됐으며, 준공 10년이 지나면서 내부 타일이 탈락되는 등 시설이 노후화됐다.

이로 인한 정비가 주 목적이나, 모든 벽면이 흰색 타일로만 채워져 있어 환경개설을 위한 필요성도 제기돼 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하보도 개선을 통해 등·하교 시간 학생 및 지역주민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내부 이미지를 개선해 더욱 많은 시민들이 해당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