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 도시 모술을 찾아 전쟁으로 부서진 성당 앞에서 현지 종교지도자들과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연합]
이라크 북부 도시 모술을 찾아 전쟁으로 부서진 성당 앞에서 현지 종교지도자들과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연합]

가톨릭 교황 중 처음으로 이라크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7일(현지시간)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의 폭력으로 심각한 피해를 본 이라크 북부 도시들을 찾아 전쟁 희생자들을 위로했다.

교황은 이날 연설에서 “기독교인들이 이라크와 다른 지역에서 비극적으로 추방된 것은 해당 개인과 공동체뿐 아니라 그들이 떠난 지역에도 헤아릴 수 없는 피해를 줬다”면서 이라크와 중동 지역 기독교인들이 자신들의 고향에 머물 수 있도록 기원했다.

교황은 2013년 즉위 이래 여러 차례 이라크를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으며, 지난 5일 이라크에 도착해 3박 4일 일정을 소화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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