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10시 2분경 서귀포 모슬포 인근 해상에서 선박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승객 16명과 선원 2명이 탑승한 선박 A호(9.77톤)가 모슬포 인근 해상을 항해하던 중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곧바로 해경 함정과 연안구조정, 구조대, 특공대를 급파했지만 사고 해역 수심이 얕아 접근이 불가능하자 해경은 민간어선 B호에 옮겨 타 승객과 선원을 구조했다.

구조된 승선원은 운진항으로 이송됐으며 선박은 모슬포항으로 예인됐다.

사고현장 해상에는 해양오염이 없었으며, 해경이 선장 상대로 음주측정을 한 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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