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30(현지시간) 미얀마에 주재하는 자국의 비필수 업무 공무원과 가족의 철수를 명령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미얀마 정세 불안정을 이유로 이같은 명령을 내렸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얀마에서는 지난달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가 민주화 시위대를 무력 진압하면서 지금까지 5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오는 등 유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미얀마 민주진영이 군부 무력에 맞서기 위해 연대를 추진 중인 소수민족 무장 조직들은 최근 잇따라 반군부 연대 의사를 천명했다.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전날 현재까지 총격 등 미얀마 군경의 폭력에 희생된 것으로 확인된 이는 521명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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