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2%는 현 집값 ‘부적정’
청년층 10명 가운데 7명 정도는 본인 소유의 집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지난해 7∼9월 만 15∼39세 청년층 3천5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담은 ‘2020년 한국 청년 사회·경제 실태조사 - 주거의식’ 보고서를 16일 공개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내 명의의 집이 꼭 있어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68.6%로, 집을 꼭 소유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13.3%)보다 월등히 많았다.
본인 소유의 집이 꼭 필요한 이유로는 ‘이사하지 않고 원하는 기간만큼 살 수 있어서’(27.5%)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 ‘자산 증식 및 보전을 위해서’(26.1%), ‘임대료 상승에 대한 부담이 없어지기 때문에’(23.1%) 등의 순이었다.
현재 주택 가격 수준에 대해서는 85.2%가 ‘적정하지 않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주택가격이 ‘적정하다’는 응답은 3.5%에 그쳤다.
부모와 독립해 사는 청년들을 위해 필요한 주거정책과 관련해선 ‘청년 주택공급 정책 확대’가 63.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청년 주거비 지원 정책’(23.2%), ‘청년 주거환경 개선 정책’(7.6%), ‘대학기숙사 공급 및 기숙사비 지원 정책’(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연합]
제주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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