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55분경 서귀포시 서귀동 도로를 달리던 15톤 지게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운전자 김모씨(43)가 서귀포항에서 토평동 방면으로 운행 중 지게차 뒤쪽에서 연기가 발생한 것을 목격, 차량을 정차한 후 119에 신고했다.
인근 공사장 인부가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 화재는 소방당국에 의해 오전 10시 9분경 진화됐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58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엔진룸 덮개에서 탄화흔이 발견되고 발전기(제네레이터) 전기배선이 끊긴 점이 식별된 점에 비춰 발전기 전기 배선 단락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했다.
김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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