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은 11일, 동부해안도로 개설 및 주 5일 근무제 실시에 따른 이용객 급증에 따라 비지정 해수욕장내 편의 시설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비지정 해수욕장은 화장실 및 샤워실 같은 기본적인 편의 시설이 부족하여 이용객의 불편 초래는 물론 이에 따른 해양오염의 우려가 항시 있어왔다.

이에 북군은 해수욕장 이용객수와 편의시설 설치의 시급성 등을 고려, 하도리 비비정해수욕장 북측 해한변에 사업비 4억5000만원을 투자하여 샤워탈의장 36평, 화장실 25평 규모의 친환경적인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마을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장소선정을 마친 상태이며, 부지매입·건축설계 등의 행정절차를 조속히 완결, 금년도 12월 말경 공사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북제주군은 비지정해수욕장의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구좌읍 하도·종달, 우도면 산호사·하고수동, 추자면 모진이 등 5개소 비지정 해수욕장에 대해 3. 15일 제주발전 연구원과 용역을 실시했으며, 용역이 완료되는 9월 경에는 관리체계의 청사진이 갖추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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