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 위원   신   상   범

우리생활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구리는 자기환경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 변온동물(變溫動物) 이다. 뜨거운 물에 갑자기 던지면 펄쩍 뛰어나오지만 보통온도의 물에 놓고 불로 온도를 서서히 높이면 물 속의 개구리는 물 온도에 자기체온을 계속 맞추다가 편안히(?)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뜨거워진 물에 익어 죽어버린다.

【환경】이란 단어는 국어 사전적으로 해석하면 “생활체를 둘러싸고, 그것과 일정한 접촉을 유지하고 있는 외계이며 교육학 심리학 사회학에서는 자연환경 과 인문환경을 포함한 종합적인 것을 이르는 단어”라고 되어 있다.

【친환경적】이란 단어는 우리사회 에 가장 친한 단어중의 하나이다. 친환경적이란

【친 자연 환경 적】이란 말로 누구나 인식하고 있지만 아이러닉하게도 자연환경을 가장 파괴하는 일에는 그 앞에 접두어 같이 꼭 이 단어가 딸아 다닌다.

마치 더러운 얼굴을 분칠하여 감추려는 위장술과 같다.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물은 서로가 일정한 관계를 유지해야 생존 할 수 있게 되어있는 것이 섭리이다.

 그러나 인류는 그들의 안락한 삶을 무한히 추구하기 위해 인류 외의 모든 자연환경요소는 인류의 욕망을 채워주는 소모품 적 대상으로 여기고있다.
“반듯이 같이 살수 있도록 한 조물주의 섭리”를 잊어버린 것이다.

1백 만 년 전 원시인에서 시작하여 1400년 전 고도 농업 인이 유럽에서 난방용 석탄 과 수력, 풍력을 사용하기시작하면서 인류는 다른 자연환경과 일정한 관계유지 범위를 벗어나기 시작하였다.

1969년 7월 20일 인류는 아폴로 11호를 달 표면에 착륙 시켜 처음 다른 천체에서 지구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이때 지구가 인류에 의해 엄청나게 상처 나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인류가 자연을 마구잡이 먹이로 사용하기시작한지 5백 70년 뒤인 1972년에야 세계의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한 행위에 놀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최초로 지구환경을 논의하게되었다.

지금 오존층이 파괴 된 것을 시작으로 지구온난화, 산성비, 야생 생물종감소, 열대림 감소, 사막화, 공해, 유해폐기물의 국경 이월, 해양 오염 등 지구환경붕괴 현상은 인간들의 목 을 조르고있다.

특히 제주도는 지정 적 한계 때문에 공업이나 물류 여타제조 대규모 농업 등 다른 산업을 전개할 수 없는 한계적 여건이다. 때문에 제주도는 지난 60년 대 초까지 변방의 섬으로 목마 장으로 평가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한국이 차츰 개방되면서 제주 적 기후여건을 이용 감귤을 대학나무로 여길 정도로 독점적 산업으로 등장하였다. 이어 제주가 가진 천연자원과 버려졌기 때문에 보존된 민속문화로 인해 새로운 레저 산업인 관광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이런 과거를 모르는 사람은 거 이 없다. 그러나 우리 제주사람들이나 정책은 우리가 그동안 무엇을 밑천으로 잘 살 수 있었는지를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있는 것 같다.

제주사람들은 자연환경을 단 하나의 밑천으로 하여 살고있다. 후손들도 이 자연환경에 매달려 살 수 밖에 없고 그렇게 살게 해주어야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

그러나 제주도정책과 사람들은 우리만이 가진 생존자원들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한다며 어느 하나도 성 한 것이 없는 대도 喜喜 樂樂이다.
우리들은 개구리 같은 죽음을 마지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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