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대학교 교수회의 결과 제4대 총장선거가 무효라고 결론지어진 가운데 새롭게 구성된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위원장 김종우)는 26일 회의를 갖고 내달 6일을 재선거일로 결정했다.

후보등록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3일간이며 선거관리위원은 7월 3일 열릴 교수회의를 통해 선출된다.
특히 이번 재선거는 종전과 달리 후보자들의 소견발표회를 선거 전날이 아닌 당일에 실시한다.

이에 대해 김종우 위원장은 "회의결과 선거를 조속히 마무리 하자는 합의점이 도출돼 소견발표일과 투표일을 같은 날로 정하게 됐다" 면서 "소견발표는 오전 10시고 투표는 오후 5시에 치러지기 때문에 일정에 별다른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투표는 교수와 일반직원 모두 2/3이상 참석해야 진행되며 투표권은 지금까지와 동일하게 직원의 표는 교수대비 7%를 적용 받는다.

김범희, 조영배 교수의 불출마 선언 후 아직까지 이렇다할 인물들이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파행 운영되고 있는 교대를 바로잡을 새로운 총장후보로 누가 거론될 것인지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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