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은 민선3기 2년간의 주목할 만한 성과로 제주형 바다목장화 국책사업의 성공적인 유치와 시법육성지구의 애월읍 확정등을 내세우고 있다.

이밖에도 약 6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제주돌문화공원조성사업과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조성사업, 조천만세동산 성역화공원사업,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관 건립 사업등은 문화분야에 대한 북군의 높은 실천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환경분야에 대한 노력도 북군이 이룩한 또 하나의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중산간난개발 방지지침을 수립, 무분별한 개발에 제동을 가함으로써 제주지역의 독특한 관광자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오름 등 중산간 지역 생태보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남은 후반기 2년동안 작금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산적한 지역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는 게 주민들의 하나같은 목소리다.

특히 대다수 주민들이 농업 및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만큼 1차산업육성 및 경쟁력 확보는 어떠한 시책보다 우선적으로 해결돼야하며 이를 위한 다각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전반기 전체투자예산의 34%를 1차산업 분야에 집중투자 했음에도 주민들이 직접적인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 좀더 과감하고 현실적인 개선책을 모색해야 한다. 또 각 자치단체들이 인구유입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후반기 10대 추진정책에 선정된 인구유입 정책의 실효성과 가능성을 다시 한번 타진 해볼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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