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한방산업 관련 정부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한약의 브랜드화등 제품화를 통한 수익창출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한방자원을 이용한 농업, 관광, 건강뷰티 산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한 대책수립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 24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서귀포 한방산업 발전세미나 후속대책으로 한방산업을 지역특수성에 맞춰 차별화된 분야를 선정하고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6월 24일 ‘한방산업발전전략’세미나에 앞서 열린 전문가그룹 토론회에서 이남호교수는 한방산업분야중 한방화장품등과 연계해 특화해야만 시너지효과를 얻을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한한의사협회 성락은이사는 제주도의 특성상 약제로 재배가능한 품종이 몇 안될 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로부터 한방산업단지 지원을 받는 것도 현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부용출박사도 정부가 추진중인 한방산업단지는 호남권과 영남권, 중부권으로 나눠 추진하고 있고 제주도의 경우 호남권에 포함됐지만 거리상의 문제등으로 불리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오히려 청정환경과 천연자원, 관광인력을 바탕으로 동북아의 중심 의료, 한방센터 건립등을 제시해 지원받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희대 한의과대학 신민규학장도 정부의 한방산업 지원목표가 한방제품 개발을 통한 수익창출인 만큼 정부의 기준에 맞춰 나가지 않으면 정부예산을 따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후속대책으로 생약초 재배단지, 가공시설, 불로초 장수마을을 조성등 한방 관광파크로 조성하는등 한방자원을 이용한 농업, 관광, 건강뷰티산업과 연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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