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진창희)의 대학생 학자금대출 실적이 증가했다.
제주농협은 올해 1월~3월까지 농촌출신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을 위한 학자금대출로 모두 22억원을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당초 올해 지원목표액 20억원을 초과함은 물론 작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지원 받은 대학생은 1050여명에 이른다.

이처럼 농협의 학자금대출 실적이 증가한 요인은 읍면소재지까지 영업점이 있고 또한 전국 240여개 대학과 등록금 수납대행계약을 맺고 있어 학생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타 은행들이 수익성이 떨어지고 리스크가 높아 취급을 기피하는 상황에서 농협은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책정한 전국대학생 학자금의 75% 이상 취급함으로써 학자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제주농협은 최근 학자금대출의 연체율이 높아져 지원받은 학생들이 신용불량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출학자금이 정상적으로 상환될 때까지 이자 및 원금 납입일 등 안내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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