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연구소(소장 이규배)는 기존의 실내강의와 유명유적지 중심의 답사를 벗어나 현장체험 위주의 역사교실을 마련한다.

오는 7월중에 이루어질 '제11회 역사교실'은 읍·면 단위의 마을유적을 둘러보면서 4·3사건의 실체를 확인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특히 제주도 전 지역에는 4.·3사건의 다양한 유적지들이 산재해 있는 유적들은 4·3 당시 실상을 증빙하는 사료로써 보존돼야 할 필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을 바로 잡기 위함이기도 하다.

이번 역사교실은 오는 10일과 11일, 24일과 29일 총 4차례 마련된다.
10일은 일제강점기 군사유적지인 '알뜨리' 일대, 다음달인 11일은 오림반, 수아가교, 태흥리 등 남원읍을 중심으로 기행하고, 24일에는 무등이왓과 큰넓궤 등이 있는 안덕면 동광리를 체험한다.

마지막 일정인 25일은 자운당, 검은넉이, 새별오름 등 애월읍 기행이 계획돼 있다.
참가인원은 44명으로 선착순으로 마감할 예정이며 참가비는 3만원이다.
문의) 756-4325 제주4·3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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