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한달을 맞는 김영훈제주시장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김시장은 취임후 한달동안 향후 시정운영 방향등을 잡기위해 각계의 여론을 수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항간에서는 전임 시스템에서 헤어나지 못해 유야무야 흐르고 있다는 말도 뒤따랐다.

“정치인 시장의 한계”라는 지적도 있었다. 그러나 김시장의 취임 1개월 행보는 ‘암중모색’이었다는 것이 주변의 이야기다.

취임 한달을 앞둔 5일 김시장이 밝힌 향후 시정운영 방향은 바로 이를 뒷받침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김시장의 시정운영 방향은 바로 이를 뒷받침한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밝힌 김시장의 시정 운영방향의 특징은 ‘효율적 업무분담‘이 큰 얼개다. 권한 위임을 통해 공적인 책임감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내부 행정문제는 부시장이 전담토록 하고 시장은 주요 정책결정 및 민자유치등 외부 업무에 충실하겠다는 것은 그래서 핵심적 업무분담 사항이라 할수 있다.

또 각 동관내 수의계약 대상 사업의 동장 전담계약체계, 동사무소 주요 인사 협의제도 여기에 속한다.

김시장은 이와함께 시정의 ‘주요현안 사전 여론수렴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열린 행정’을 ‘김영훈 시정의 컨셉트’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김영훈 체제의 시정’을 구축하기위해 김시장은 오는 10월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직원들이 기피했던 격무부서 근무 공무원들을 발탁우대하고 이른바 ‘잘나가는 보직’ 공무원들을 대게 현장 근무로 전환하겠다는 김시장의 인사방침은 인사 탕평책을 통해 ‘봉사하는 공무원 상’을 진작시키겠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같은 김시장의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그 실천여부를 예의 주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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