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육체에 대한 만족도가 행복의 척도가 된 웰빙(well-being)시대.
유기농 야채와 과일, 저지방유제품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주변에는 인체의 건강을 유해하는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이 버젓이 널려있는 상황이다.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김명숙·홍성직·강영훈)은 오는 20일 저녁 7시 천주교제주교구 카톨릭회관 강당에서 '우리의 먹거리와 환경-우리의 밥상'이라는 주제의 시민환경강좌를 연다.

올해 5번째 마련되는 이번 시민강좌에는 30년간 활발한 만화활동을 하고 국내 최초로 음식만화 '식객'을 그린 허영만씨가 강사로 나선다.

'식객'은 기획형 시리즈만화로 한국적인 음식문화와 이에 얽힌 한국인들의 정서가 잘 반영된 작품으로 지난해 하반기 우리만화로 선정되기도 했다.

'파괴에서 풀잎으로'라는 주제로 매달 1차례씩 열리고 있는 2004 시민환경강좌에는 제주의 자연과 쓰레기 문제 혹은 먹거리와 생태운동 실천운동가들을 초청되고 있다.

다음달 17일 마련되는 강좌에는 성공회대 고병헌 교수가 제주를 찾아 지역공동체와 지역화폐운동에 대해 강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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