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이 무수한 생명을 감싸안고 있는 '선흘곶'에 대한 보존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관광개발의 가능성과 한계를 되짚어 보는 녹색기행이 마련된다.

녹색제주연구소(이사장 양진건·소장 장성철)는 오는 11일 제주도민들을 대상으로 6번째 녹색기행을 열어 개발위협을 받고 있는 제주자연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심어준다.

참가자들은 선흘리에 도착해 선흘곶을 전망하고 무명굴과 곶자왈을 둘러본 뒤 반못, 궤내기굴에서 곶자왈 체험을 하게된다.

제주 북제주군 구좌읍 김녕리 중산간, 속칭 선흘곶은 한반도 최대 그리고 최후의 상록활엽수림이다.

곶자왈은 동식물 시식에 완충역할을 할 뿐 아니라 한라산과 중산간 해안을 잇는 제주환경의 완성구조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골프장 건설 등 개발영향으로 주변환경이 훼손될 처지에 놓여 주위에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날 기행의 해설은 제주환경운동연합 정상배 조사팀장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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