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공부방 어린이들이 9일 테디베어뮤지엄에서 곰 인형들과의 신나는 하루를 보낸다.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한 테디베어뮤지엄은 여름방학철을 맞아 공부방 어린이 100명을 초청해 무료 견학행사를 마련했다.

도내에 6곳의 공부방은 생활이 넉넉하지 못한 가정의 자녀들을 맡아 학습과 생활지도를 담당하는 일종의 자원봉사 단체다.

현재 제주시에는 우리동네 공부방, 꿈꾸는 공부방, 더불어 숲 공부방, 빛과 소금 공부방, 남제주군 남원읍과 모슬포에 신흥교회 공부방과 모슬포 공부방이 각각 운영되고 있다.

제주공부방협회 제현우 공동대표는 "일반 사람들은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못하면 의식주가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보다 아이들에게 절실한 것은 문화적 체험을 통한 감성의 발달이다"면서 행사를 반겼다.

테디베어뮤지엄은 지난 2001년 개장때부터 시작한 무료견학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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