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귀포교통의 면허취소이후 서민의 발이라는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변경된 버스시간표마저 예전의 것 그대로 부착돼 주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귀포시 인터넷 신문고에는 대중교통인 버스 한대를 보는 게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워 택시를 불러타야 하는 실정이라는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버스 승차대의 버스운행시간표 마저 종전의 것이 그대로 붙여져 있어 시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시내버스 운행은 서귀포교통의 면허취소 이후 좌석버스는 23대에서 16대만이 운행되고 있고 일반버스는 6개 노선 26대에서 17대가 운행되며 운행시간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마을마다 정류소에 붙여진 버스시간표에는 종전시간 그대로 붙여져 있어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버스시간표만 믿고 무작정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그렇지 않아도 버스이용이 불편한데 시간표마저 그대로”라며 “변경된 시간표를 작성해 마을별 승강대에 임시로라도 붙여 시내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난 7일부터 시내버스 운행시간을 조정했으며 오는 20일까지 시내버스 승차대 114개소에 변경된 운행시간표를 제작해 부착하는 한편 시 홈페이지 새소식란에서 운행시간표 변경내용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