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도 관광협회는 증가세를 유지하기 위한 마케팅 홍보전략을 세우기로 했다.

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제주를 찾은 외국인은 모두 14만6995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90.7%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도내에서 개최된 PATA, ADB, UNEP 등 국제행사에 힘입은 것으로 관광협회는 종전 단순 국적별 구분만으로는 이들을 위한 효율적인 관광홍보전략 수립이 힘들다는 것이다.

이에 관광협회는 외국인 관광객통계에 있어 국적별 구분을 지역별, 성별, 연령별 등으로 더욱 세분화하여 이를 마케팅 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관광협회는 법무부출입국사무소와 한국공항공단제주지사 등 관계기관에 기초자료 협조요청을 구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의 세부 성향별 분석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토대로 관광협회는 국적별, 성별, 연령별 타켓시장을 설정하고 여기에 따른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관광협회측은 "성향 세분화로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활동을 전개하겠다"며 "타켓시장 공략을 위한 심도있는 종합마켓팅 활동이 해외 관광객 유치 증진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