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장마는 특이한 현상이다. 지난해에는 마른장마가 이어져서 강수량이 적은 반면 금년도에는 장마기간이 길면서 강수량이 꽤 많은 편이다. 그럴만한 이유로서 강수량를 보면 지난해 6월 한달인 경우 고작12mm(올해 272mm) 금년도가 260mm 많고 서귀포시인 경우 지난해 6월은 96mm(올해292mm)로서 196mm 많았다. 이렇다보니 일조시간도(햇빛비치는시간)도 지난해 6월한달은 206시간(올해145시간)으로서 올해가 61시간적고 서귀포시인경우에도 지난해6월은 183시간(올해145시간)으로서 올해가 38시간 적게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보통보면 장마기간 혹은 장마 끝날 무렵에 태풍이 제주지방에 직ㆍ간접적영향을 주었을때는 태풍으로 인해 장마가 종료되었는데 금년도에는 제3호 태풍이 스쳐가도 한라산에 마구름이 끼고 맹꽁이가 계속 울어대고 있어서 아직 장마는 계속 진행됨을 피부로 느끼고 더욱이 태풍이 북상되어 소멸되었지만 제주지방에는 계속 비날씨를 보이고 있다. 가정에서는 세탁물이 마르지 않아 가정주부들에게 애를 먹이는가 하면 모든 산업전선에서는 장마로 인하여 불편을 주고 있고 특히 농업을 영위하는 농업인들은 모든 농작물에 병해충이 발생되지 않을까? 또는 언제면 중간에 날씨가 개어 예방위주로 농약을 살포할수 있을까? 걱정인 것이다. 태풍과 장마는 자연의 현상이다. 우리 인간은 자연의 현상에는 이길방법이 없으며 피해를 최소화될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의 필요 할 것이다. 모든 농작물에는 충보다는 병이 발생될 환경이 되어졌으므로 병을 방제할 수 있는 농약을 사전에 준비해 두었다가 장마기간중이라도 하루 이틀 개이는 날을 택하여 해당 약살제를 살포하여 사전 예방위주방제에 주력해야 하겠다. 더욱이 제주지방에서 밭작물중에 수박,참외는 탄저병과 덩굴마름병, 콩인 경우는 탄저병, 땅콩은 점무늬병, 참깨인 경우는 역병육도와 기장등 화본과 작물에는 멸강나방이 발생될 조짐이 있고 그리고 감귤에는 궤양병 과 흑점병 위주로 방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주기상청에 의하면 올해장마는 7월중순 후반까지 이어질것으로 예보는 하고 있어서 농가들은 그어느 때보다 보다도 영농에 걱정을 만들고 있다. 이렇게 장마가 길어지다보면 빗물이 농장에 유입될 수 있으므로 물 도랑을 잘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히 모든 하우스에는 과습될수 있으므로 환기에 철저를 기하는 것이 좋겠다. 더구나 하우스에 전기가 설치되어 있는 농장은 전기 누전이 되지 않도록 하고 감전되는 일이 없어야 함을 재차 강조해야한다. 이제 제4호 태풍도 북상중이라고 하고 있는데 현재예상은 중국 쪽으로 지날것이라고 하지만 태풍이란 것은 유동적이어서 직간접적 영향을 줄것이라고 예상은 해야 하며 태풍 장마는 자연의 어쩔수 없은 현상이다. 이길려고하는 것 보다는 슬기롭게 대처를 하여 피해가 최소화될수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김   석   중 (북부농업기술센터 과수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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