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세계는 무한경쟁의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어 급변하는 파고를 이겨나가기 위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변방의 섬이였던 제주에서도 아주 특별한 무한경쟁의 생존실험이 시작되었다. 다름 아닌 제주특별자치도의 출범이다. 특별자치도 출범은 무척 어려운 작업이다.

이 어려운 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도민의 화합 그리고 함께 참여하지 않으면 안되는 작업이다. 항상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여유 속에 상호대립과 불신의 벽을 허물고 더불어 함께라는 운명의 공동체 인식이 필요한 때이다 더불어 함께사는 모태는 모두가 화합하면서 미래를 향한 전진과 공동체의식이라 본다. 특히 공직자는 더 말할 나위도 없다.

 따라서 공직자들은 신뢰받는 공직자, 경쟁력 있는 공직자로 거듭나서 공직자로서의 자존심과 명예를 회복해야하며 과거의 타성과 관행에서 과감히 벗어나 특별자치도에 걸맞는 공직자로서 거듭나가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더 나은 자신과 미래를 위해 스스로 변화하고자 하는 변화본능이 있다.

언제나 제자리에 머물러 있기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도 나은 내일을 원한다. 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 변화를 이루어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고 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을 변화시키는 싸움에서 항상 환경만 탓하며 같은자리를 맴돌다 굴복하는 경우가 있다.

이제 누가 시키기 이전에 스스로 자신을 변화 시키는 자기변신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며, 제주특별자치도의 발전의 명실상부한 견인자로서 남들이 싫어하는 일은 나를 알릴 기회라고 생각하고, 자신에게 찾아온 일들은 긍정적으로 여기고 아울러 힘들어 보이는 상황은 미래지향적인 발전적 계기로, 자투기 시간 즉 루스타임을 귀중한 골든타임으로 바꿀 수 있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이다.

한   경   섭 (도 소방방재본부 특수구조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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