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서 부르는 화합, 평화, 희망의 합창'
2004 제4회 탐라전국합창축제가 오는 17일부터 20까지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 제주해변공연장, 제주목관아 연희각, 서귀포 칠십리야외공연장 등에서 열린다.

제주도가 개최하고 (사)한국음악협회제주도지회와 탐라전국합창축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탐라전국합창축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합창경연대회와 창작합창경연대회를 동시에 치러내고 있는 축제다.

이번 합창축제는 크게 제4회 합창경연대회, 제3회 창작합창곡경연대회, 창작합창의 밤 공연 등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2001년이래 4회를 맞는 탐라합창제에 광주광역시 서구여성합창단, 경남 남성 콘서트콰이어, 구미시 새마을 여성합창단 등 도외 합창단 9팀과 제주 YWCA 여성합창단, 제주칸투스 합창단 등 4개의 제주팀이 참가한다.

또한 오는 15일 열리는 제15회 탐라합창제 대상 한 팀이 참가해 총 14개팀이 열띤 경쟁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또 제주도를 소재로 작곡실력을 겨루는 창작합창곡 경연대회는 오는 19일에 열린다.
합창경연대회 대상 수상팀에게는 문화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 창작합창곡 경연대회 1등 한 명에게는 제주도지사상과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탐라전국합창축제 조직위원회 강문칠위원장은 "축제기간동안 참가팀 1500여명과 관계자 1만여명이 참가 할 것으로 예상되고 관광수익도 10억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면서 "아프로 이 축제가 뮤짘털·오페라 축제로까지 확대되면 제주가 문화의 명소, 합창의 명소로 발돋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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