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제2제주공항' 건설을 추진한다고 한다.
도는 김태환 지사가 5.31 지방선거 당시 연간 2000만명 관광객 시대에 대비해 제2 제주공항 건설 기본계획 수립을 공약했고 이를 이행하기 위해 공약 실천 계획에 반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2008년부터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제2공항 건설의 타당성과 입지선정 등 관련 용역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제2공항 추진 기획단도 구성하여 기본계획 수립 등 사업추진을 전담시키기로 했다.
우리도 이미 몇차례에 걸쳐 제2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특히 산남지역에 제2제주공항을 건설함으로써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고 제주시 등 산북지역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산남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줄수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었다.
제2제주공항 건설은 제주지역 항공자유화를 겨냥한 것이기도 하다.
항공자유화 지역의 핵심은 제주를 기점으로 출발하거나 도착, 또는 경유하는 모든 항공이에 제3국으로 여객운수권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것이 성사될 경우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 제주공항의 항공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제주관광이 일대 혁신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는 기대도 많다.
따라서 우리는 제2제주공항 건설 계획을 서슴없이 환영하고자 한다.
다만 항공사 건립에 따른 막대한 예산 확보가 관건이기는 하지만 이도 지혜를 모우면 해결될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우리의 믿음이다.
따라서 제2제주공항 건설을 기정사실화 한 강력한 추진력이 작동되어야 할 것이다.
제2제주공항 건설의 전제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산남지역에 건설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공항 건설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특별한 고려가 필요한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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