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여름방학을 이용한 '대학생 귀향 멘토링(mentoring)'제를 실시키로 했다.
대학생들이 방학중 고향을 찾아 고향후배들에게 기초학습 및 교과지도, 특성 적성지도, 진로상담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한다는 내용이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대학생 귀향 멘토링' 프로그램을 위해 도 교육청은 대학생 50명을 이미 선발했고 학교장 추천을 받아 고교생 152명도 선발했다.
교육부에서도 관련 예산 3800만원을 배정 받았다.
이 사업은 계층간 교육격차 해소 aqlc '방과후 학교 운영'의 활성화 일환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경제적 사정이나 사교육비 부담으로 학원 등 과외 수강이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주기 위한 제도나 다름없다.
이를 통해 고향 선후배가 정을 나누고 우의도 돈독히 하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사업의 평가는 끝나봐야 내릴 수 있을 터이지만 더 주문하고 싶은 것은 수혜 대상을 확대했으면 하는 점이다.
사교육 환경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하되 고등학생만이 아니고 초.중학교 학생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수혜인원을 확대시켜야 한다는 뜻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한 영어교실 운영이나 중학생 대상의 '기초학습 수행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방과후 학교' 운영제도가 지향하는 실질적 효과를 더둘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멘토링 사업이 소기의 효과를 거두고 이것이 전국적 모범사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선후배가 동행하는 이 사업에 대한 지역과 학부모들의 관심과 지원도 뒤따라야 효과는 극대화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대학생 귀향 멘토링 사업을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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