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대학교가 사상초유의 직무대리 체제에 돌입했다.
제주교대는 현종익 총장의 임기가 14일로 완료됨에 따라 대통령령에 의해 직무대리 제1순위인 김종우 교무처장이 15일부터 총장직무 대리직을 수행하게 됐다.

제주교대는 지난 5월 25일 실시됐던 총장선거에서 드러났던 교수들간 갈등을 봉합하고 지난 1일까지 제4대 총장 선출을 위한 후보접수를 받았으나 1명도 후보등록을 하지 않아 무산됐으며 이어 12일 실시한 재등록에서도 후보등록을 받지 못했다.

결국 두 번에 걸친 총장선거 무산은 직무대리 체제와 교대 구성원간 갈등의 골을 재확인하는 결과만을 불러왔다.

이 때문에는 일각에서는 총장선거를 무작정 서둘 것이 아니라 구성원간 화해를 이룰 수 있는 방안이 먼저 모색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교대 구성원들간의 반목을 해결할 수 있는 뚜렷한 방안이 없는 상황을 감안 해볼때 제주교대의 직무대리 체제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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