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상위 다국적기업에 제주를 알리는 동시에 ‘장미혼례’ 유치로 중국 신혼관광객을 부른다.

오는 21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해 주재 다국적기업의 인센티브투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주관광 및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권영철 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유치단은 2005년 장미혼례 이벤트도 제주에 유치키로 했다.

중국 상해 진출 다국적 기업의 직원 인센티브투어를 비롯 골프 투어, 직원 연수, 세미나 등을 제주에 유치하는 계기를 마련키 위해 마련된 설명회에는 15개 업체 55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업체를 보면 IBM, Philips, Siemens, Unilever, AZ, Aventis, Addidas, Ericsson, Shell, J&J, AGFA, INTERBREW, GM, CITS AMEX 등으로 이번 설명회가 성공을 거둘 경우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을 성공시키기 위한 외자유치에 활력이 생길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가 유치를 추진중인 장미혼례 행사는 1999년부터 중국 상해시 관광국이 매년 신혼부부 20~40쌍을 해외로 보내 해당국가 유관부서의 협조를 받아 품격 높은 혼례를 치른다.

또한 상해 동방 TV는 신혼여행의 모든 과정을 촬영, 인기프로그램인 ‘토요일의 만남’에서 방송 젊은층의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1999년 싱가포르에 이어 2000년 홍콩, 2001년 말레이시아, 2002년 뉴질랜드를 거쳐 지난해에는 프랑스에서 열린 이 행사를 제주에 유치할 경우 중국 신혼부부에게 제주홍보 효과를 거두게 된다.

도 관광당국은 이와 관련 “최상위 다국적기업의 제주투자를 성사시키는 것이 이번 설명회 개최목적”이라며 “장미혼례도 중국 신혼 관광객 등을 중심으로 중국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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