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이 좋아지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반복 연습으로 자신감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하겠다. 앞에서 열거한 퍼팅 자세부터 스트로크 방법등, 라인읽기, 퍼팅 단련법을 충분히 숙지하고 연습을 하면 분명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확신한다.

유명한 미국 PGA 투어선수인 필 미켈슨과 같은 프로의 경우에도 퍼팅의 매커니즘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보다는, 위험부담을 최소로 하여 최대의 결과를 만들어 내는 많은 연습방법들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 중에서 몇 가지 방법들만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로 양손의 엄지손가락을 그립에서 떼면 앞쪽이 열리는데, 그 상태로 퍼터가 수직으로 움직이는 힘을 지탱하면서 스트로크를 하는 것이다. 그러면 시작이 안정되고 부드럽게 스트로크 할 수 있어서 궤도 또한 좋아진다. 그런 다음 익숙해지면 평상시의 그립을 잡고 힘을 지탱하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면서 스트로크 해주는 연습을 해주는 것이다.

둘째로, 양쪽 겨드랑이에 긴 막대를 끼우고 이 막대와 비구선이 평행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스트로크를 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손목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어깨 회전으로만 퍼팅을 하게 되어 궤도가 좋아진다. 팔과 클럽을 좌우 대칭으로 스윙하는 것은 아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골프에서 절대적으로 지켜야 하는 규칙이며, 이것은 퍼팅 뿐만 아니라 어프로치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이다.

세번째로는 왼손으로 오른팔과 클럽을 누르면서 오른쪽으로만 치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이는 많은 골퍼들에게서 발생하는 현상중에서, 특히 스트로크 중에 오른쪽 어깨가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제어하면 컨트롤을 하기 쉬워져서 거리감이 좋아진다. 또 다른 방법은눈 바로 아랫부분에 긴 줄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그 라인 위로 시선을 움직여 치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이 때 시선이 헤드를 쫒아가면서 가이드라인을 따라 똑바로 움직이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시선과 일치되는 가이드라인을 따라서 볼이 나가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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