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백스윙-긴 팔로우스루' 바람직

전성기때의 아놀드 파머는 퍼팅을 아주 잘하는 선수에 속하였으며, 심리적 부담을 안은 상황에서도 퍼팅을 잘 처리하는 골퍼로는 잭 니클라우스가 최고로 꼽힌다. 1997년 최연소 마스터즈 챔피언이 된 타이거 우즈의 1998년 슬럼프때 퍼팅 평균 타수는 1.805로 147위 였으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9승을 올린 2000년의 평균 퍼팅 수는 1.717로 2위 였으며 퍼팅이 크게 달라진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퍼팅의 실력이 향상되면 분명 좋은 결과를 낳게 될 것임에 분명하므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퍼팅에서 퍼터 페이스를 똑바로 에임하는 것 다음으로 퍼터 중앙에 볼을 맞추는 연습을 많이 하면 도움이 될것이다. 퍼터 뿐만 아니라 모든 골프채의 움직임은 가속도 있게 움직여야 하는데, 긴 클럽들의 풀 스윙은 별의식 없이 스윙을 해도 가속도가 생긴다. 하지만 짧은 치핑이나 퍼팅 스트로크는 의도적으로 가속도 있게 퍼터를 움직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연습의 가장 좋은 방법은 퍼터를 볼에 아주 짧은 백스윙을 하고, 그 두 배 이상의 팔로우스루를 해주는 동작을 반복 연마하는 것이 좋다고 하겠다. 퍼팅시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계속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먼거리의 롱 퍼팅은 손목을 약간 사용하고 그립을 단단히 잡는 것이 거리 컨트롤이 잘 될 수 있으며, 짧은 숏 퍼팅은되도록 손목을 사용하지 않는 편이 방향성이 매우 좋아진다. 또한 퍼팅 어드레스때 왼쪽 어깨가 닫힌 상태에서는 안에서 밖으로 가는 스트로크를 하기 쉽고 어깨가 열린 상태에서는 밖에서 안으로 가는 스트로크를 하게 된다. 이때, 어깨를 평행하게 유지해주면 홀컵을 향하는 정확한 스트로크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것이다. 그리고 체중을 왼발 뒤꿈치 한 지점에 싣게 되면 몸이 움직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퍼팅은 주로 영감에 의한 것으로 '뇌'라는 놀라운 컴퓨터가 브레이크, 스피드, 중력, 궤도, 마찰 그리고 라인을 처리하고 조정하는데, 그 영감은 연습에 의해서만 개발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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