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새벽 타종소리가 시끄러워 잠을 설친다는 이유로 사찰의 석등과 석탑 등을 파손시킨 40대가 철창 신세가 될 듯.

안모씨(41.북제주군 구좌읍)는 20일 새벽 3시 20분께 자신의 집 주변에 있는 G사찰에서 매일 새벽 타종소리에 잠을 설치는 것에 불만을 품고 사찰의 대문에 설치된 높이 1.5m의 석등 2개를 비롯 대웅전 앞 7층 석탑 위에 올라가 7층 받침대 돌과 원통형 대리석을 땅으로 밀어 뜨려 파손케 한 혐의.

안씨는 또 이를 제지하는 주지스님인 고모씨(65)에게 심한 욕설과 함께 폭행하는 등 행패를 부려, 경찰은 이날 안씨를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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