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14일까지 …173점 전시

훈민정음 반포 560돌. 그동안 한글은 우리 민족을 무지함에서 일깨워 주었을 뿐 아니라 실용성과 아름다움 면에서 어떠한 문화보다도 높이 평가돼 최근 21세기 들어서는 디자인적 가치 또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한글에 예술혼을 쏟고 있는 단체가 바로 사단법인 제주도하늘서예사랑모임이다.
사단법인 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은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오는 14일까지 제5회 한글사랑서예대전을 개최한다.
한글사랑서예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현병찬) 주관으로 마련되는 한글사랑서예대전에는 지난 8월 접수된 한글궁체, 판본체, 필사체, 민체, 문인화, 서각 등 281점 중 부문별 심사를 거쳐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 173점이 내걸린다.
또한 규당 조종숙, 늘샘 권오실씨를 비롯한 초대작가 작품 등도 함께 전시돼 이번 한글사랑서예대전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이면서 제5회 한글사랑서예대전 심사위원장인 규당 조종숙씨는 "출품작품도 상다한 수준의 작품이 많았으며 특히 수상작품은 충실히 서법을 연구, 학습한 흔적이 보였고 다만 아쉬운 것은 문인화와 전각부문의 출품수가 적은 점"이었다고 심사 후기를 밝혔다.
현병찬 한글사랑서예대전 운영위원장은 "오늘의 행사를 통해 자랑스런 우리 한글의 고마움을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라며 아울러 한글의 미적 조형예술로써의 창작활동을 통해 이 지구상에서 대한민국의 표상이 될 수 있는 한글 서예술로 승화·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작가들의 손에서 다듬어지고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5회 한글사랑서예대전 시상식은 9일 오후 2시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마련된다.
문의)011-691-1982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