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함께하는 전국시인축제

'평화의 섬, 제주를 노래한다'
남제주문화원이 주최하고 한국시인협회와 한국문인협회서귀포지부가 공동 주관하는 '도민과 함께 하는 전국시인축제'가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서귀포 칼호텔과 천지연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다.
국내 16개시도 시인 30여명을 비롯해 제주시인 60여명 등 총 100여명의 시인이 참가하는 이번 전국 시인축제는 예나 지금이나 우리 민족의 희로애락을 노래해온 '시'라는 소재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시문학 발전 방향을 얘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국시인축제는 모두 1, 2, 3부로 꾸며질 예정이다.
제1부는 27일 오후 3시부터 서귀포칼호텔에서 '갈등이 시대에 있어서 시의 기능(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제주도의 비전)'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며 고려대 최동호 교수가 기조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가림 인하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세미나에는 윤석산 제주대 교수를 비롯해 권정우 충북대교수, 박찬일 추계예술대 교수가 각각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 앞서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눈에 보이지 않는 재산, 제주 문화 만들기' 특별초청 강연도 마련된다.
28일 오후 7시 30분부터 천지연 야외공연장에서 마련되는 제2부 시낭송 및 공연축제에는 도내시인 60여명이 참가, 낭만적이면서도 서정성이 짙은 시로 가을밤을 물들인다.
또한 이날 정의골 소리패와 뚜럼부라더스의 공연도 함께 있을 예정이다.
전국시인축제는 28일 아침 성산일출봉에서 개최되는 제3부 일출기원 및 시낭송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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