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 어린이 올레 시범운영

제주의 고유한 문화유산인 탐라순력도를 통해 조선시대 제주의 옛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구일회)은 1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보고, 만지고, 느끼는 체험관 '어린이 올레'를 시범운영하고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박물관은 이번 체험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에게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문화적 소통의 공간이 되는 자리라는 점에 초점을 두고 체험관 명칭도 주택에 출입하는 진입로이자 주택의 내부와 외부를 연결시켜주는 통로를 의미하는 제주고유어 '올레'라고 붙였다.
'어린이올레' 체험관에서는 제주의 진상품과 제주의 방어체계 등을 알아보고 교래대렵 재현하기, 나만의 정의고을 만들기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박물관은 학습지를 별도로 제작,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 매월 넷째 주에 진행하고 있는 박물관 나들이를 비롯한 다양한 어린이·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공간으로도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어린이 올레'은 주중 오전 10∼11시, 오후 2∼3시, 오후 4∼5시 하루 3회 운영되며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리다.
매월 넷째주 토요일은 오전 10시에 한 차례만 운영된다.
한편 박물관은 이번 '어린이 올레' 체험관 시범운영에 앞서 지난달 제주대 김동전 교수를 초청, 28일 박물관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탐라순력도의 내용과 문화콘텐츠' 강연회를 열었다.
문의) 720-8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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