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3일 문화예술재단 문화공간서 전시

호암 양창보 화백(69)이 스물 두 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재)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병택)이 문화의 달을 맞아 제주시 노형동 소재 재단 건물 2층에 마련한 문환공간 개관을 기념한 전시회가 바로 그것.
호암 양창보 화백의 개인전은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문화예술재단 문화공간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의 문화공간은 80여평 규모로 도내 문화예술 창작자와 향유자의 문화활동 교류 등 도내 예술인들의 새로운 문화공간을 마련해 주기 위해 재단이 고안해낸 아이디어다.
특히 제주문화예술재단은 문화공간의 첫 순서로 제주화단의 원로인 양창보 화백의 한국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개관 기념전은 칠순에 이르기까지 반세기 동안 제주 자연의 원형적 서정을 수묵산수화로 형상해온 양 화백의 작품세계를 한 자리에서 감상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병택 이사장은 "문화공간의 아름다움은 창작자와 향유자가 함께 만들어갈 때 비로소 구현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번의 문화공간 개관을 계기로 제주문화예술계에 새로운 문화바람이 불어오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호암 양창보 화백은 서울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다수의 개인전을 비롯 한국현대미술대전, 한국현대미술 100인전, 제주·오끼나와 미술교류전 등 다양하게 작품 활동을 해 왔으며 현재는 제주도문화재 위원, 제주시문화재 선정위원, 제주문화원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초대일시는 15일 오후 6시. 문의)748-9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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