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수필문학회 김길웅 회장이 '내마음 속의 부처님'에 이어 두 번째 수필집, '삶의 뒤안에 내리는 햇살'을 펴냈다.

'어둠을 털어 내고 밝음 앞에 서 있다는 것은 황홀한 자유다'
김씨는 이번 수필집을 통해 잿빛 구름이 걷힌 맑은 하늘처럼 희망적이고 기운찬 자신의 심경과 수필을 사랑하는 이들이 한번쯤 고뇌하는 사항, 혹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는 복잡하고 단순한 얘기들을 그의 간결하고 깔끔한 문체에 담았다.

특히 어머니와 아내, 두 아들들에 대한 고마움도 간접적으로 전하고 있다.
몸도 마음도 병들고 암울한 때마다 어머니의 샤머니즘적 기원, 두 아들에 대한 혈연적 집착, 아내의 헌신적 사랑이 그를 지켜냈고 그의 인생을 존립시켰기 때문이다.

총 267페이지로 구성된 '삶의 뒤안엡'는 '삶의 뒤안에 내리는 햇살', '보고 싶어요', '진달래 꽃 피는', '아침이 열리고 있다', '수필을 쓰는 그대에게', '청산은 나를 보고' 등 총 6부로 구성됐다

저자는 고등학교 국어교사를 거쳐 교육청 장학관을 지냈고 현재 제주동중학교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김씨는 1993년 제주문학 신인상을 수상하고 이듬해에 '수평과 비평' 신인상에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1999년 '수필과 비평' 본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스승의 날'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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