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제주방송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기획보도특집 방송 '재일동포 60년 주도함빠를 넘어서'를 마련한다

개국 3주년과 내년 60주년을 맞는 광복을 기념해 기획, 제작된 '재일동포 60년…'은 국적을 대한민국에 두고 있으면서 일본인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재일 동포들의 생활을 밀착 취재했다.

이번 특별방송을 통해 재일동포들이 일본사회에서 겪었던 차별과 문화적인 갈등은 물론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국제인으로 성장해 가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생생히 그려볼 수 있다.

오는 26일부터 저녁 5시5분마다 3부작으로 방송될 '재일동포 60년…'은 제1부 '우리는 주도함빠가 아니다', 제2부 '변화에 직면한 재일동포 사회', 3부 '재일동포, 일본사회 희망만들기'로 구성됐다.

제작과 취재는 김종배 보도제작국장과 김대휘 기자가 맡아 지난 4월 현지 취재를 다녀왔다.

김대휘 기자는 "재일동포들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뚜렷한 민족의식과 정체성을 가지고 활기차게 활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로부터 소외당하는 현실에 많은 아쉬움과 슬픔을 나타냈다"며 "이번 특집방송을 통해 그들을 이해하고 끌어안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도함빠(中送半端)는 이쪽도 저쪽도 아닌 중간에 위치한 경계인이라는 뜻의 일본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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