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삼 도령로 노형로 등 5곳
불법 주.정차 ‘무차별 단속’
방송.호각 등 사전예고 안해...내달 2일부터


시내버스 운행 등으로 교통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제주시 연삼로와 도령로 등 5곳이 호각과 방송 등 사전 예고 없이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는 구간으로 바뀐다.

제주시는 22일 연삼로(우성아파트~신광로터리) 고마로(인제사거리~사라봉오거리) 도령로(신광로터리~노형로터리) 노형로(노령로터리~한라대입구) 연도로(신광로터리~오일시장입구) 등 5곳에 대해 내달 2일부터 ‘사전 예고 없는’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사전 예고 없는 단속구간에 포함된 이들 도로는 교통량이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곳으로 제주시는 이들 도로가 편도 2~3차선인데도 불법주차로 인해 편도 1~2차선 도로 역할 밖에 하지 못해 지역주민들의 잇따른 민원과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이들 노선을 선정했다.

제주시는 이들 단속구간 인근에 이 같은 내용의 현수막 등을 내걸어 사전 홍보를 마친 뒤 내달 2일부터 본격적인 단속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현재 제주시 사전 예고 없는 교통단속 구간은 동.서광로 중심으로 15개소에 이르고 있는데 이번에 5개소가 추가됨에 따라 예고 없는 불법주정차 단속구간은 모두 20곳으로 늘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