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최고의 탱고 아티스트', '탱고의 고정관념을 뒤집은 당찬 젊은이들…', '열정의 탱고 듀오', '탱고계의 새바람', '세계속에 빛나는 한국 젊은이들의 쾌거'.
이 많은 수식어의 주인공, 오리엔탱고(Orientango)가 제주에 온다.

해변축제의 5번째 일정으로 24일 저녁 8시부터 이들의 무대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오리엔탱고(Orientango)는 동양에서 최초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국립음악홀에서 탱고 곡들과 우리나라 유명 민요를 멋들어지게 연주하면서 관객들의 갈채를 받으면서 실력을 인정받은바 있다.

더욱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시가 공식 탱고 밴드로 지정하기까지 했다.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성경선(28)과 남성 피아니스트 정진희(28)로 이루어진 이 그룹은 지난 2000년 결성해 2002년 'Orientango' 1집을 발표하고 지난 5월 세련미와 원숙미를 더해 2집 'Passion'을 발매했다.

기존 탱고 음악에 '한국인의 정서'를 덧 입혀 그들만의 색깔을 발산하며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처음 갖는 제주공연에서 그동안 펼쳐왔던 음악세계를 유감없이 풀어 보일 전망이다.

바이올린 연주자인 성경선은 1976년 부산태생으로 1991년 아르헨티나로 이민간 후 UAP 오케스트라의 제1 바이올리니스트로서 활동했고 1998년 베토벤 음악원을 졸업하고 오리엔탱고로 활동하고 있다.

1976년 서울 태생인 정지희는 1993년 아르헨티나로 이민해 1997년 '프로 모시오네스 무지칼레스'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두는 등 뛰어난 연주 경력을 쌓고 1998us 국림음악원을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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