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자연학습장이자 삼림욕장인 한라수목원이 작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제주도문화진흥원(원장 현운성)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건전놀이 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7시 30분에 문화예술 한마당을 개최한다.

한라수목원에서 치러지는 문화예술 한마당의 첫 주자는 제주팝스앙상블(대표 김재용)이 준비하는 재즈, 대중음악 연주공연이다.

이어 31일은 백록민속예술단(대표 한춘자)이 민요, 민속무용 등 구수한 우리가락 한마당이 준비된다. 다음달 7일은 제주경찰악대(대표 문병식)가, 14일은 풍물 굿패 '신나락'(대표 양혁준), 21일은 한라윈드앙상블(대표 임승택), 28일 사물놀이 하나아트(대표 이서희)의 공연이 차례로 이어진다.

이번에 마련되는 2004 상설 토요예술 한마당은 제주지역 희귀식물과 더불어 '숲 속 작은 음악회'로 삼림욕도 즐기고 음악회도 즐기는 일석이조의 '웰빙'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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