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제주도지부(회장 김양옥)가 6·25전쟁 71주년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3일 제주시 탐라자유회관 경내에 있는 백마고지전투 육탄 삼용사 故 강승우 소위 동상앞에서 추념식을 개최했다. 

고 강승우 소위는 성산읍 시흥리 출신으로 1952년 10월 백마고지전투에서 두명의 소대원과 육탄으로 북한군에 돌진해 진지를 모두 파괴하고 장렬히 산화함으로써 백마고지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들의 용맹과 위국헌신은 국군의 귀감이 되고 있다.  

추념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국민의례, 추념사, 추도사, 헌시낭송, 조총, 분향 순으로 추념식은 진행됐다. 

고영권 도 정무부지사, 정민구 도의회 부의장, 이인상 제주경찰청 차장, 김현길 해병대 9여단 참모장, 보훈단체장, 유가족,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양옥 한국자유총연맹 제주지부회장은 추념사를 통해 "71년전 이 땅에서 일어난 전쟁의 비참함과 참혹함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고 강승우 소위와 호국영령들의 못다 이룬 유업을 받들어 호국의지를 굳게 다져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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