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드 전 대통령·반기문 전 총장
원 지사 참석 지자체 차원도 논의

▲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파리기후변화협약의 주역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과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기후변화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제주에서 다시 만난다.

제주포럼 사무국은 25일 열리는 제주포럼의 ‘팬데믹 시대,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공동협력과 리더십’ 세션에 두 사람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파리협약은 교토의정서를 대체하는 새로운 기후체제로, 195개 당사국의 온실가스 감축 의무 내용이 담겨있다. 2015년 채택당시 올랑드 전 대통령은 회의를 주최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회의를 주관하며 기후협약 도출에 기여했다.

이번 세션은 파리협약의 주역들과 함께 인류의 미래를 좌우할 신 기후체제를 미리 들여다보고 발전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두 연사는 제주포럼에서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닌 국제사회 모두가 함께 당면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2015년 파리협약과 오는 11월 열릴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연결할 중요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자리에는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가 패널토론에 참여한다.

두 지사는 지난 20일 ‘기후녹색산업 동맹’을 제안하며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공동협력에도 뜻을 같이하고 있다. 국제적, 국가적 차원 뿐 아니라 지자체 차원에서의 기후변화 대응도 다룰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1년 출범한 제주포럼은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모색하는 으로 거대 담론의 장으로 국내외 정상급 지도자, 세계 각급 인사들을 초청해 깊이 있는 통찰과 다양한 협력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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