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제주매일 공동기획
제주 4차산업혁명의 새 엔진 JDC 혁신성장센터(Route330)
13. 에필로그
기업가치 1천억원 이상 예비
유니콘기업 ‘제주맥주’가 유일
기업 생산활동 불모지서 ICT 등
미래형 신산업 중심지 육성 

‘Route330 프로젝트’는 제주혁신성장센터 내에 ICT와 자율‧전기차 관련 혁신 창업기업을 육성·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이디어 하나를 가지고 창업하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1년 동안 다양한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 하는 야심찬 프로그램이다. 단기간에 매출과 고용이 급성장하는 창업과 벤처 생태계의 스케일업을 나타내는 ‘유니콘 기업’은 국내에서만 15개사에 이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국내에서의 벤처.스타트업 관련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제2벤처 붐을 일으키는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중기부가 출범한 지 4년 동안 자산가치 1조원이 넘는 유니콘기업이 3개사에서 올해 15개로 늘어난 것이 이를 방증한다.

중기부는 K-유니콘 프로젝트를 가동, 내년까지 유니콘 기업 20개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를위해 1단계로 기업가치 1천억원 미만인 아기 유니콘기업 육성사업에 이어 2단계로 기업가치 1천억원 이상 1조원 미만의 예비 유니콘 기업 육성, 마지막으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K-유니콘 기업을 육성한다는 것이다.

JDC가 육성하고자 하는 ‘제주형 유니콘 기업’은 현재 걸음마 단계 이전의 인큐베이팅 단계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세상에 선보이려는 창업 기업을 선발하고, 기술개발과 컨설팅, 자금지원등을 통해  빈틈없이 인공보육하는 사업이다.

JDC는 이를 통해 오는 2023년까지 100개 ICT스타업 기업을 육성하고, 오는 2024년 이후에는 스케일업을 통해 아기 유니콘기업과 예비유니콘기업, 궁극적으로는 K-유니콘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JDC의 유니콘 기업 육성은 근간에는 제주에 가치환원 및 포용성장의 환류체계를 확립해 제주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제주지역 청년들에게 그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도에 지속가능한 신산업을 제주형 유니콘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제주도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전세계는 현재 ICT와 전기.자율주행차에 기반한 유니콘기업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미국의 투자조사기관 CB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세계 유니콘 기업은 미국이 242개사로 가장 많고 이어 중국 119개사, 영국과 인도가 각각 24개사, 독일 12개, 한국 11개로 6위로 나타났다. 일본은 4개로 11위를 기록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기업가치 1천억원 대의 ‘예비 유니콘기업’도 240개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제주지역에서는 현재 중기부의 기준에 부합한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창립 4년차인 ‘제주맥주’(대표 문혁기)가 국내 맥주업계 최초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이들 예비 유니콘 기업이 벤처 생태계의 스케일업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유니콘 기업은 사실상 거의 대부분 4차 산업혁명에 기반을 둔 온라인 전자상거래와 플랫폼 기업이 거의 대부분이다.

제주매일이 JDC와 공동으로 취재한 ‘Route330 프로젝트’ 참여기업은 전기자동차 분야의 (주)지니, 에바, 네이처모빌리티, 카랑, 이온어스 등 5개 업체이고, ICT분야에서는 인드위시, 드론오렌지, 릴리커버, 다이브인그룹, 유니드캐릭터, 로하 등 6개 업체로 총 11개 업체이다.

JDC는 지난 2월 제주혁신성장센터 ICT분야의 우수한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Route330 ICT’ 지원 대상을 공모한 후 최종 30곳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들 30개 기업 중 몇 곳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한 두 업체만 성공해도 그 성과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는 전통적으로 기업활동의 불모지로 인식되어 왔다. 20세기까지의 중공업 등 공해산업은 사실상 제주도에 생산공장을 지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지식산업으로 대변되는 21세기에는 제주에서도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나고 있다. 그 현장이 바로 JDC의 ‘Route330 프로젝트’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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