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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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20년 전쟁을 끝낸 미국이 드론을 이용한 아프간 내 대테러 공습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미군 철수 과정에서 테러를 가한 것으로 지목된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부 'IS 호라산'(IS-K)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철저한 보복을 다짐했고, 아프간 내 미군 부재로 응징 수단은 무인 공격기가 될 것이란 얘기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1일(현지시간) "바이든이 아프간에서의 대테러 작전을 위해 드론 감시와 공습에 점점 더 의존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
IS-K에 대한 드론 보복 타격은 철군 과정에서 이미 두 차례 시행됐다.
당시 미군은 폭탄이 아닌 6개의 칼날이 장착된 이른바 '닌자미사일'로 IS-K 고위급 2명을 제거했다.
이틀 뒤엔 폭탄을 실은 테러 세력의 차량을 드론으로 공습했다.
앞으로도 이처럼 드론을 활용한 미국이 보복 공격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더힐은 "드론 보복 공습은 미군이 아프간을 떠났지만 군사작전이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는 메시지를 테러 세력에 전하려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래식 전쟁 지역 밖의 드론 공습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해 백악관 허가를 받게 하는 잠정 제한을 가했지만 구체안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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