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서 리투아니아에 5-0 대승
케인 A매치 41호골 잉글랜드는 폴란드와 1-1 무승부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이탈리아의 모이스 킨(오른쪽)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이탈리아의 모이스 킨(오른쪽)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이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37경기 연속 무패 대기록을 이어갔다.
이탈리아는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조 에밀리아의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투아니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C조 6차전에서 5-0 대승을 따냈다.
지난 6일 스위스와 C조 5차전에서 0-0으로 비기면서 스페인과 브라질이 보유했던 기존 역대 A매치 무패 기록을 넘어섰던 이탈리아는 이날 승리로 A매치 37경기(28승 9무)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이탈리아는 C조에서 4승 2무(승점 14)를 기록하며 2경기를 덜 치른 2위 스위스(승점 8)와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전반 11분 만에 모이스 킨의 선제 결승골이 터진 이탈리아는 전반 14분 지아코모 라스파도리의 왼발슛이 우트쿠스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추가골이 됐다. 우트쿠스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라스파도리는 전반 24분 수비수가 밀어낸 볼을 밀어넣어 쐐기골을 작성했다.
전반 29분에는 킨이 자신의 멀티골이자 팀의 4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전반을 4-0으로 마무리했다.
이탈리아는 후반 9분 조반니 디 로렌조가 로빙슛으로 5-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I조에서는 잉글랜드가 폴란드 바르샤바의 PGE 나로도비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유럽예선 I조 6차전에서 1-1로 비겼다.
5승 1무(승점 16)로 무패행진을 이어간 잉글랜드는 이날 산마리노(승점 3)를 5-0으로 꺾은 알바니아(승점 12)를 승점 4차로 앞서며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잉글랜드는 후반 27분 해리 케인의 기습적인 25m짜리 오른발 중거리포가 폴란드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히며 앞서 나갔다.
케인은 A매치 5경기 연속골을 작성하며 자신의 A매치 역대 득점을 41골로 늘렸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후반 추가시간 폴란드의 다미안 시만스키에게 극적인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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