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의 위급한 생명을 구한 시민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 두 명을 구조한 사람들은 숱하지만 꾸준하게 자신의 일보다 남을 위해 애쓰는 사람은 좀 드문 탓이다.

국회는 지나친 무역흑자로 따른 환율방어책임을 게을리 한 경제부총리 경질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IT 등 첨단산업을 주무기로 세계시장을 평정한 한국에 대해 EU, 일본, 미국 등의 견제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자국의 산업발전을 도모키 위해 은밀히 주요부품의 수입을 타진해온 몇몇 나라와 비밀리에 협상을 벌인 외교부의 도덕성도 문제 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독점산업을 외교에 이용하는 오만’이라는 비난을 자초했기 때문이다.

특히 파병문제와 이를 바꾼 한국정부에 대해 미 행정부가 섭섭해하고 있는 눈치다.
▶제주감귤의 효능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기농을 이용한 청정 제주감귤이 다른 국내산 및 외국산 과일을 압도, 2∼3배의 가격을 형성한 채 그 동안 폐원한 감귤원에 다시 감귤묘목이 심어지고 있다.

제주 감귤만이 갖는 성분을 다른 지방에서는 생산해내기 불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주대학교를 포함한 도내 대학들이 동북아 지역에서 가장 우수한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각 대기업에서는 서울대학교와 도내 대학 졸업자들을 대상으로 스카웃작전을 벌이고 있다.

반면 국제자유도시가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도내 대학생들은 도내에 자리잡은 외국 다국적기업을 선호, 국내 기업들을 애태우고 있다.

도내 고등학생들은 종전 다른 지방 대학진학을 위해 기울이던 노력의 절반만으로도 도내 대학에 너끈히 합격하는 월등한 학력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 공기와 물이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다는 WHO의 자료는 이미 새삼스러울 것이 없어 뉴스거리에서 제외됐다.

현역을 은퇴한 국내외 거물인사들이 말년을 제주에서 보내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순번을 기다려야 가능하다.
이에 따른 로비설도 제기돼 감사원 감사가 곧 있을 예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소식에도 도민들은 거의 무관심하다.
왜냐하면 월드컵 결승에 오른 한국팀이 축구 강호 브라질과 일전을 남겨놓고 있기 때문이다.

노장 최진철, 신예 오승범 등 제주출신 축구 선수들이 호나우도, 카를로스 등 내노라하는 축구선수들을 맞상대하는 감격적 장면이 이틀후면 펼쳐진다.
열대야로 뒤척이다 설핏 자다 깨보니 ‘한 여름밤의 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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