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제주아트센터 ‘춘희·가면무도회’ 두 작품 공연

제주오페라연구소(소장 오능희)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베르디 서거 120주년 기념 갈라콘서트를 공연한다.

이날 오페라의 아버지라 불리는 최고의 이탈리아 출신의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대표적인 두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주세피니와 서신을 통해 서로의 처지를 위로하다 파리에서 재회하며 사랑한 베르디가 뒤마의 연극 ‘춘희’를 관람하며 큰 영감을 얻어 작곡하게 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춘희)’와 오스트리아의 지배에 대한 독립 기운이 움트던 이탈리아 시민들의 마음을 뜨겁게 울렸던 오페라 ‘가면무도회’를 선보인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출연진은 제주 4·3 창작오페라 순이삼촌 총감독인 제주 출신 소프라노 강혜명, 이탈리아 Tito Schipa 국립음악원 졸업한 테너 이형석, 제주도립 서귀포 합창단 베이스 수석 단원인 바리톤 전성민 씨가 오른다.

오페라 ‘가면무도회’에서는 제주음악협회장인 소프라노 오능희, 제주도립 서귀포 합창단 베이스 수석 단원인 테너 김중일, 제주도립 서귀포 합창단 베이스 단원인 바리톤 이영효씨가 등장한다.

오케스트라 반주는 국립제주대학교 학생처장이자 예술디자인 대학 음악학부 교수인 허대식씨가 지휘하고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사단법인 제주메세나협회와 농협은행 후원한 이번 공연은 전 좌석 2만원 유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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