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기온의 차가 심해지는 계절 또는 늦가을과 겨울철이 되면 뇌졸중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됩니다. 그 만큼 발병률이 높아지고 관심도가 커지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뇌졸중의 원인과 증상 등을 제대로 알지 못따라서,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고지혈증과 같은 질환이 자신에게 있다면 각별한 관리가 꾸준히 이루어져야 하며, 흡연, 음주, 비만 같은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인자들을 최대한 피하고 적절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흔히 중풍(中風)이라고 불리는 뇌혈관 질환인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 손상오게 되어 그로 인해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뇌가 갑자기 부딪힌다. 또는 강한 일격을 맞는다라는 뜻으로 심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으며, 반신마비, 언어장애 등 중증장애가 남을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뇌졸중의 증상은 뇌의 좌겳貳? 각 부분마다 담당하는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뇌에 어떤 부위에 손상이 왔느냐에 따라 다양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팔겢摸??마비가 오거나 피부감각이 둔해질 경우, 한쪽 팔겢摸??동시에 증상이 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뇌졸중은 갑자기 찾아 온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이라 봅니다. 하지만, 갑자기 발생하는 증상에 비해 실제로는 수년에 걸쳐 서서히 뇌혈관에 문제가 쌓이면서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때 뇌혈관 손상으로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고지혈증과 같은 질환이 자신에게 있다면 각별한 관리가 꾸준히 이루어져야 하며, 흡연, 음주, 비만 같은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인자들을 최대한 피하고 적절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그리고 소금섭취를 줄이고 콜레스테롤 섭취를 제한하며, 혈당조절과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여 표준체중에 맞게 체중관리를 해야 하며, 숨이 차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운동을 30분~60분 정도 1주일에 3~4외 반복할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 등의 일상생활 속에서 원인들을 조절하고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뇌졸중 환자에게 해 줄 수 있는 응급치료는 없으며, 뇌세포는 단 몇 분간만 혈액이 공급이 안 되어도 손상을 입고, 한번 죽은 뇌세포는 다시 살릴 수 없기 때문에 만약,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한 쪽 방향의 얼굴, 팔, 다리에 멍멍한 느낌이나 저린 느낌이 온다. ▶ 한 쪽 방향의 팔, 다리에 마비가 오고 힘이 빠진다. ▶ 눈이 갑자기 안 보인다. ▶ 입술이 한 쪽으로 돌아간다. ▶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의 말이 이해가 안된다. ▶ 어지럽다. ▶ 하나의 물건이 두 개로 보인다. ▶ 갑자기 머리가 아프면서 토한다. ▶ 걸음을 걷기가 불편해진다.

권   희   경 (한국병원 신경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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